조디는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해주는 가족과 마음 따뜻한 친구 포더윙이 있지만 마음 한구석은 늘 외롭다. 어느 날 사냥을 나간 아빠가 방울뱀에게 물려서 간으로 독을 빼기 위해 암사슴을 죽인다. 조디는 암사슴이 낳은 아기 사슴을 데려다 플랙이라고 이름 짓는다. 플랙은 조디의 생각을 맘껏 표현할 수 있는 상대이고 자신을 이해해주는 친구이자 형제와 다름없는 존재가 된다. 이 둘은 숲 속에서 자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플랙이 자라며 야생성이 살아나서 가족의 일 년 농사를 망치자, 조디는 형제와 같은 플랙을 죽인다. 조디는 플랙을 죽일 수밖에 없는 현실에 방황하지만 결국 집으로 돌아오고, 자신이 아이가 아닌 소년으로 성장했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