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커우공원 의거의 주인공으로 만 24세에 순국한 독립운동가 윤봉길 이야기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과 독립운동을 향한 열정이 침체기에 빠졌을 때 일어난 홍커우공원 의거는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에 새로운 활로를 열었다. 윤봉길은 일찍이 고향 마을에서 농촌계몽운동에 헌신했다. 그러나 계몽운동만으로는 독립을 이룰 수 없는 한계를 깨닫고 중국 망명길에 오른다. 그곳에서 백범 김구를 만나 한인애국단에 가입하고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거사를 실행한다. 이 책은 윤봉길의 진실한 조국애와 가족에 대한 애틋한 정을 잘 그렸다. 짧지만 뜨겁게 살다 간 그의 일대기에서 숭고한 민족애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