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까투리
권정생 글 | 김세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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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낮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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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7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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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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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래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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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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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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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산불이 나자 엄마 까투리는 꿩 병아리를 살리려고 애쓴다. 엄마 품속에 있던 꿩 병아리들은 다친 곳 하나 없이 살아남아, 앙상한 뼈만 남은 엄마의 주검을 보금자리 삼아 무럭무럭 자란다. 거센 불길 앞에서 아이들을 품에 안고 죽음을 맞이한 엄마의 사랑과, 모든 것이 불탄 최악의 환경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아이들의 생명력이 절절하게 다가온다. 글은 격정으로 흐르지 않고 쉽고 분명하며, 화가는 추상화한 그림으로 죽음 속에서 삶이 열리는 고통스러운 현장의 느낌을 누그러뜨린 대신 어린 생명의 움직임에 화사한 색채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