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학교폭력을 직접 관찰하여 썼다. 학교폭력은 일상적으로 다양하고 집요하게 일어나며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분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학교 이미지 때문에 성급하게 문제를 해결하려 든다면 사건은 축소되거나 은폐되며 학교폭력의 본질은 가려진다. 지은이는 학교폭력 문제에 접근할 때 아이들의 관계 속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대화와 자치를 통해 올바른 관계 맺기를 도와야 한다고 말한다. 때로는 아이들에게서 상처를 입는 교사도 학교폭력 해결에 열쇠를 쥔 당사자다. 교사로서 문제를 진지하게 바라보고 해결하려 노력한 과정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