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 편견과 부당한 평가를 극복하고 과학사에 한 획을 그은 오스트리아의 여성 물리학자 리제 마이트너의 생애를 소개한 책이다. 그녀는 원자력 발전과 원자폭탄 제조의 시발점이 된 핵분열 발견에 큰 업적을 세웠고 ‘핵분열’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든 사람이다. 이 책은 리제 마이트너가 여성으로서, 유대인으로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잘 보여준다. 과학이 사람과 세계의 행복을 위한 도구로 쓰여야 한다고 믿고, 핵분열이 살상 무기인 원자폭탄의 개발로 이어지는 것을 끝까지 반대했다. 마지막에 소개한 핵분열에 관련된 용어 해설은 현대 물리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