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기적의도서관을 짓는 데 앞장선 사람이자 이 땅의 여성운동 선구자였던 이이효재의 삶을 그렸다. 이이효재는 일제강점기 때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뭉개지고 억눌렸던 여성들의 삶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에 가서 사회학을 공부하고 돌아와 한국 여성의 문제를 체계적으로 연구했다. 여성의 권리가 바로 서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호주제 폐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운동 등 많은 여성운동을 전개했고 제도를 바꾸었다. 쉽고 간결한 문장으로 여성운동의 중요한 맥락을 짚어주며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볼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