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 동시인이자 동화작가인 이원수의 삶을 그렸다. 1911년 태어나 일제강점기, 해방, 한국전쟁을 겪은 이원수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그의 대표 동시를 한 편씩 엮어 시와 이야기를 함께 읽는 즐거움을 준다. 성인이 된 작가의 모습뿐 아니라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에 일어난 여러 사건을 소개하여 어린이들에게 인물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한 부분도 인상 깊다. 우여곡절 많은 작가의 생애를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 역사도 배우게 된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술술 읽히도록 쓴 권정생의 문체도 장점이다. 이원수의 동시를 만난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인물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