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칼레는 명탐정을 꿈꾸며 친구 안데스, 에바로타와 함께 호기심 가득한 놀이로 매일을 보낸다. 고요한 스토르카탄 마을에 에바로타의 친척 에이나르가 등장한다. 칼레는 에이나르에게 이상한 점을 느끼고 얼굴 흉터 하나까지 기억해둔다. 우연히 아이들과 에이나르가 마을의 옛 성터로 놀러갔을 때, 에이나르는 놀랍게도 무엇이든 여는 ‘곁쇠’로 성문을 연다. 이것을 본 칼레는 더욱 수상하게 여긴다. 칼레는 밤에 몰래 돌아다니는 에이나르를 추적하고, 찾아온 낯선 사람들을 관찰한다. 결국 그들이 성안에 숨긴 보물을 찾아내지만 되려 에이나르에게 붙잡히는데…. 1권의 도난 사건에 이어 뒷권에서는 한층 더 흥미진진한 칼레의 모험담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