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대표적인 부족 가운데 하나인 요루바족 사람들은 한국사람 한상기 박사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추장이 되어 달라고 제의한다. 추장 이름은 ‘세레키’, 농민의 왕이라는 뜻이다. 한상기는 식물 유전육종학을 공부하며 늘 가난한 사람의 처지를 생각해 쉽고 편안한 길 대신 척박한 아프리카행을 선택한다. 개량종을 보급하고 농민들에게 재배법을 가르치고 스스로 농사짓는 법도 가르친다. 지금도 중미의 헤이티 공화국 사람들을 돕고, 북한 동포들의 농업 연구와 개발을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한국인 추장 한상기 박사의 희생과 헌신의 삶을 그림책으로 아름답게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