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절반은 나
곽해룡 시|황수민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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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우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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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7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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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1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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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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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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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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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음악도 놓치고/조련사 언니 몸짓도 놓쳐/갈팡질팡/제 설 곳을 찾지 못”하는 어린 홍학이 “네 살 때/내 모습만 같아서” 안아주고 싶고, “줄기 하나에/가장 튼실한 수박 하나씩만 남기고/다른 놈들은/아까워하지 말고 모두 따버리라”는 아재를 보며, “우리 반 선생님도/공부 제일 잘하는 성훈이만/학생으로 보이면 어쩌나/괜한 걱정을 하”는 아이의 여린 심성이 애틋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닭 모이나 될” “찌부러진 콩”을 “땅에 묻어주면 싹이 틀까 싶어/밭가에 묻어 주”는 맑고 기특한 아이의 모습도 만날 수 있고, 내가 백 점 맞은 날 친구 엄마들에게 전화를 걸어 점수를 묻고, 팔십 점 맞은 날은 친구 엄마들에게서 전화 올까봐 전화기를 꺼둔 〈엄마는 못 말려〉를 보면 웃음이 절로 난다.
* 품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