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유치원에는 무서운 것이 두 가지 있다. 벽장과 인형극에 나오는 악당 쥐할멈이다. 그런데 사또시와 아끼라가 벽장 속에 갇혔다. 낮잠 시간에 장난감을 갖고 뛰어다닌 벌이다. 둘은 벽장에 난 조그만 구멍으로 밖을 내다본다. 늘 놀던 방이 새롭게 보인다. 선생님이 구멍마저 막아버리자 둘은 장난감 자동차로 새로운 모험을 한다. 이제 벽장 속은 캄캄한 산과 바다, 어두운 터널, 텅 빈 고속도로가 된다. 둘은 쥐할멈에게 쫓겨 위기를 겪지만 함께 손을 잡고 이겨낸다. 선생님 말을 듣지 않을 때 갇히는 무서운 장소였던 벽장이 사또시와 아끼라 덕분에 재미있는 곳으로 바뀌고 벚꽃 유치원 아이들은 웃음을 되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