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주인공은 엄마에게 감사 편지를 쓴다. 아이는 ‘고맙습니다’ 식의 편지는 쑥스러워 못 쓰겠다며 엄마에게 하고 싶던 말을 풀어놓는다. ‘친구들 앞에서 잔소리하지 마세요.’'내 소중한 물건을 엄마 마음대로 버리지 마세요.’‘높은 구두 신고 넘어지지 마세요.’엄마의 허물을 꼬집는 아이의 고백은 신랄하지만 그 속에는 엄마에 대한 사랑이 담겨있다. 편지글 형식의 글은 ‘엄마 안녕하세요?’로 시작한다. 이 첫 문장이 원제인데, 번역 제목은 작품 내용을 설명하기에 조금 부족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