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는 조선 말기에 태어나 민중계몽운동을 시작으로 조국의 자주독립과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일생을 바친 민족 지도자다. 일찍이 동학군의 접주로도 활약했으며, 명성황후 시해 사건에 분노하여 일본군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기도 했다. 1919년 3·1운동을 계기로 상하이로 망명하여 임시정부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주도하였다. 해방 후 남북으로 나뉜 조국의 통일을 이루려 힘쓰다가 피살되었다. 김구의 일생을 따라가면 다른 독립운동가들의 활동과 더불어 우리 근대사를 돌아볼 수 있다. 김구를 비롯해서 얼마나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목숨을 바치면서 지켜낸 조국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지 깊이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