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 전형필은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는 일에 평생을 바친 사람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우리 문화재가 일본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고, 또 일본 사람들 손에 넘어간 문화유산을 되찾는 일에 발 벗고 나섰다. 1950년 한국전쟁 때는 북으로 넘어갈 위기에 처한 문화유산을 지켜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기도 한다. 간송이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미술관인 간송미술관에 가면 지금도 그의 손길이 닿은 문화재를 만날 수 있다. 간송의 삶과 업적을 쉽고 재미있게 구성했다. 그동안 우리가 교과서와 여러 책을 통해 쉽게 접해온 우리 문화유산이 얼마나 큰 열성과 희생으로 지켜진 것인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