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보지 마세요! 절대 듣지 마세요!
변선진 글, 그림
-
출판사
바람의아이들
-
연령
9세부터
-
쪽수
40쪽
-
갈래
그림책
-
출판년도
2011년
-
가격
13,000원
-
주제어
관심, 소통, 사랑, 이해, 반어법, 관계, 어린이작가
파란 눈물을 뚝뚝 흘리는 아이가 어른들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소리친다. 아이들은 맛없는 피망, 치과, 괴물이 무서운 게 아니라고 한다. 무표정한 얼굴, 부모가 싸우던 밤 아빠의 고함소리, 아무리 이야기해도 믿어주지 않을 때 느끼는 막막함, 혼자 지내야 하는 생일날 때문에 가슴속에 눈물이 가득 찬다고 말한다. 자유분방하고 다양한 색감의 그림에서도 상처받은 아이의 마음이 잘 드러난다. ‘내 마음을 알아달라, 나를 제대로 보아달라’고 역설적으로 외치는 아이는, 실제로 청소년인 작가 자신의 반영이다.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긴데”로 시작한 이야기처럼 절망감에 빠진 아이를 보듬어주는 것은 ‘우리’가 될 수 있는 어린 동생이라는 것도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