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돌탑을 보면 소망을 마음에 새기며 돌을 쌓았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특히 절에서 보는 석탑에는 부처의 마음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삼국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각 시대별로 탑이 세워진 계기와 탑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탑에 얽힌 설화부터 탑의 종류, 탑의 구조와 층수를 세는 법, 세계 여러 나라 탑까지 세세한 정보를 그림과 함께 보여준다. 우리 유형문화재 중 돌로 만든 석재문화재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고 한다. 석탑을 통해 석재문화재에 조금 더 쉽게 다가가도록 도와주고, 우리 조상이 빼어난 솜씨로 석탑을 쌓아올릴 때 어떤 간절한 바람을 담았는지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