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 관한 이야기지만 어렵거나 낯설지 않다. 민지네 식구가 아버지가 일하는 보현산 천문대를 찾아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천문대 올라가는 길이나 망원경 운송작전 같은 천문대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들과 한두 가지 특징에만 집중하여 쓴 태양계 행성 이야기가 작가의 경험과 어우러져 재미있다. 혜성, 유성, 태양풍, 블랙홀, 변광성, 메시에 목록 같은 천문 지식을 관련된 여러 이야기와 함께 풍부하게 써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여성천문학자 이야기와 우주 장례식, 지구와 같은 행성이나 외계 생명체를 찾기 위한 노력도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