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나뭇잎을 치우던 아이가 바람에 떠다니는 나뭇잎 한 장을 잡기 위해 또래 아이들과 숲으로, 들판으로 추격전을 벌인다. 아이들은 합동작전 끝에 드디어 나뭇잎을 한 장씩 잡지만 누구도 자기 잎이 진짜라고 우기지 않는다. 아이들의 ‘나뭇잎 쫓아다니기’는 맨 처음 나뭇잎 모으기에서부터 그대로 신나는 놀이가 되었다. 장난꾸러기 나뭇잎의 움직임과 그 뒤를 바짝 뒤쫓는 네 아이의 움직임을 여러 장면으로 보여주는데, 글과 그림이 간결하면서 긴박감이 느껴진다. 어린이의 놀이세계가 유쾌한 웃음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