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미국 동부 해안에 있는 신커티그 섬에서 말몰이 축제가 열린다. 무인도에 사는 야생마를 섬으로 몰고 와서 원하는 사람에게 파는 것이다. 올해 처음 말몰이꾼으로 참가하는 폴은 여태껏 한 번도 잡힌 적 없는 암말 팬텀을 몰고 와서 주인이 될 희망을 품고 축제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드디어 축제날, 폴은 팬텀과 함께 갓 태어난 새끼 미스티까지 무사히 섬으로 데리고 오는 수훈을 세운다. 폴은 망아지 미스티와 야생마 팬텀을 지극정성으로 돌본다. 팬텀을 타고 경주에 나가 당당히 일등을 차지하기도 한다. 폴은 팬텀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자연으로 돌려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