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세계에서 아빠들의 역할을 다룬 독특한 생태그림책이다. 아빠들은 새끼들이 살 집을 만들고 편안하고 따뜻하게 지내도록 해주며, 깨끗이 씻겨주고 깔끔하게 몸단장도 해준다. 또 새끼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느라 보초도 서고, 먹이를 구해주고, 노래를 가르쳐주고 함께 놀아주기도 한다. 심지어 새끼를 낳는 아빠도 있다. 멀리 떠나는 아빠가 있는가 하면 언제나 곁에 있는 아빠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새끼를 돌보는 동물 아빠들을 통해 아빠의 커다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콜라주 기법의 큰 그림 속에 새끼를 지켜보는 동물 아빠의 따뜻한 시선이 잘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