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는 유급을 해서 반에서 나이가 가장 많다. 브래들리는 엄마와 선생님에게 거짓말을 하면서 “못 믿어?”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못 믿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폭력적인 말과 행동 때문에 친구들은 브래들리를 피하고, 브래들리는 점점 더 자신의 마음을 감춘다. 브래들리는 학교에서는 친구에게 침을 뱉고 거칠게 행동하지만 집에서는 인형과 친구가 되어 대화를 나누는 소심하고 마음 약한 아이다. 친구를 원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는 방법을 몰랐던 아이는 상담사 칼라 선생님이 자신의 말을 모두 있는 그대로 믿어주자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자신을 긍정하게 된다. 브래들리와 칼라 선생님이 나누는 대화와 브래들리의 변화가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