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서다가
초등학교 93명 아이들 시|정문주 그림|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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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휴먼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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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9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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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1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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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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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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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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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아이들의 마음과 삶이 하나하나 고스란히 녹아 있는 어린이시다. 스무 시간 자고 네 시간 노는 사자를 <왕이라서 좋겠다>며 부러워하고, <시험>을 ‘언제나 문제투성이’라고 솔직하게 표현한다. “벌건 불인데도/건너는 우리 엄마/벌건 불의/뜻도 모르나?”라고 어른들의 그릇된 행동을 꼬집기도 하고, 옷을 얇게 입고 온 친구에게 점퍼를 벗어줬는데 눈치 없이 학교까지 입고 간 친구 때문에 서운했던 이야기도 펼쳐놓는다. 답답한 현실 속에서도 자연과 함께하며 빗방울이 ‘초록초록’ 떨어지고, 벌레가 사는 나무를 ‘벌레 아파트’, 하얗게 핀 벚꽃을 ‘파마한 아줌마’라 얘기하는 어린이들의 풍부한 감성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