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가정 모팻 가의 둘째 딸이며 4남매 가운데 세 번째 아이인 제인은 맏딸이나 장남, 막내 같은 호칭이 자기에게만 없는 것이 불만이다. 그래서 ‘가운데 아이’라는 호칭을 붙여서 자신을 소개할 만큼 자아가 강하면서도 따뜻하고 다정다감한 성품을 지녔다. 지나고 나면 일상의 한 부분일 수 있지만 어린 마음에는 크게 다가오는 여러 문제들을 제인은 걱정이나 생각으로만 끝내지 않고 행동으로 옮긴다. 호기심 많은 제인이 벌인 사건은 따뜻한 사랑으로 마무리된다. 작가는 제인의 생각과 행동을 오가면서 제인의 심리를 아주 자세하게 묘사하여 여자아이 특유의 섬세하고 사랑스러움으로 가득찬 캐릭터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