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말
유희윤 시|노인경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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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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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7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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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1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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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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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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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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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멋진 생각은 “호수에 물고기처럼 튕겨 올”라서 누군가 보았다면 “머리 위에서 번쩍” 했을 거다. 기발하고 참신한 시적 상상력이 돋보인다. “엄마염소 아기염소/돌랑돌랑 지나간다.//엄마도 깜장/아기도 깜장//유채꽃밭 가운뎃길/깜장깜장 지나간다.//깜장깜장 깜장꽃/노랑꽃밭 지나간다.” 검은 염소 두 마리가 ‘돌랑돌랑’ ‘깜장깜장’ 유채꽃밭 지나가는 모습이 눈과 귀로 선명하게 박힐 듯한 아름다운 시다. “개장수 아저씨/못 사고/망치 사고/개는 못 사고/그냥 돌아섭니다.” 〈못 팝니다〉에서는 소리는 같으나 뜻이 다른 음절의 배치만 아니라 단순한 리듬의 변화도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