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
김용택 시|이혜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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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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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7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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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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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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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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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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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시인이 오래 몸담았던 교단을 떠나며 펴낸 동시집이다. 그동안 가르쳤던 아이들의 눈과 귀가 되어 학교와 마을 주변의 자연, 아이들의 생활을 그렸다. 자연에서 발견하는 진실이 거창한 것은 아니다. 이 새, 저 새, 이 똥, 저 똥을 살펴보니 작더라는 작은 발견부터 딱새가 요렇게 조렇게 날더라는 소박한 것이다. 생명에 눈길이 머물러야 가능한 일이기에 그런 표현들이 귀하다. 아이들의 삶이 구체로 느껴지는 시도 있다. 느닷없이 할머니 집에서 엄마 아빠 없이 살게 되었거나, 학예회에 아무도 안 와서 서럽고 외로운 아이들의 마음이 살아났다. 시각이미지를 살린 시어 배열이 재미있고, 그림도 정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