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운 날
오승강 시|장경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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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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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7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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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1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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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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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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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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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초등학교 교사인 시인이 낸 두 번째 동시집은 도움반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화장실에서 옷을 벗은 채로 돌아온 아이는 “나는 동무들이 왜 그러는지 모릅니다./옷 벗은 나를 보고/동무들이 왜 그렇게/호들갑을 떠는지 모릅니다./나는 동무들을/예전처럼 바라보고 있는데/우리 옆집 아기도/아랫도리 벌거벗고 있는데”라며 의아해한다. 이름도 모르지만 제일 좋아하는 우리 선생님 얼굴을 찾아 교실 문을 다 열어보기도 한다. 도움반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아니라 그 아이들의 속마음이 되어 들려주는 시들이다. 함께 어울려 살아가려면 동정이 아니라 같은 눈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