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인데도 일본의 영유권 주장으로 세계인들에게 분쟁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 책은 한때 독도에 풍부하게 서식한 바다사자 강치의 눈을 통해 독도의 자연환경과 역사, 의미를 이야기한다. 삼국시대를 거쳐 조선 후기까지 정부의 울릉도 정책이 변화한 과정과 안영복 등 민간인이 일본에 맞서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역사가 잘 나타나 있다. 또 한국전쟁 직후 홍순칠 대장을 비롯한 독도의용수비대가 한 역할까지 이어지는 흐름으로 썼다. 욕심내지 않고 어린이의 눈높이와 호흡을 고려한 편집은 편안히 읽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