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불고 싶은 날
정유경 시|조미자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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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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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9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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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1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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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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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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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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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학교를 중심에 둔 시 세계는 밝다가도 어두운 구석을 곧잘 내보인다. 시인은 어린이 삶일지라도 빛과 그림자는 함께 존재한다고 말한다. 교실에서 사철 벌어지는 희로애락과 어린이의 일상, 스쳐가는 풀벌레 소리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유쾌하고 진지한 시 세계로 이끌었다. <뻐꾸기와 나와〉에서는 “나는 꽃 중에/민들레가 좋아//너는?//배-꽃 배-꽃//배-꽃 배-꽃//벚-꽃 벚-꽃//벚-꽃 벚-꽃” 하고 노래한다. 뻐꾸기 소리를 ‘배-꽃’과 ‘벚-꽃’으로 듣는 시인의 언어 감각 또한 빼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