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탕
손지희 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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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읽는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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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5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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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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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래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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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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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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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엄마에게 붙들려 대중목욕탕에 들어간 주인공은 탈의실에서 같은 반 남자아이를 보곤 창피해 목까지 빨개진다. 뜨거운 김이 가득한 목욕탕 안 풍경은 지옥이다. 벌거벗은 어른들이 아이들을 붙잡아 벌을 주는 것만 같다. 주인공 머리에도 뜨거운 물이 쏟아지고, 부글부글 거품에 숨이 막힌다. 인정사정없는 엄마는 아이를 뜨거운 탕 안에 집어넣었다가 몸이 벌게지도록 때를 밀어댄다. 지옥의 불구덩이 같기도 하고 때수건에 밀린 아이의 피부색 같기도 한 붉은 주황색과, 화면을 확장해 보여주는 엄마의 커다란 등, 모든 고통을 날려주는 달콤한 우유 한 병에 아이 마음이 묻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