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호텔 2층 객실에 사는 생쥐 랄프는 호텔에 투숙한 남자아이 키츠의 미니 오토바이를 보는 순간 배고픔도 잊을 만큼 강렬한 흥분을 느낀다. 랄프와 키츠는 둘 다 오토바이를 사랑하고 어른들에게 다 컸다는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어서 단박에 통한다. 키츠의 호의로 오토바이 엔진 소리의 비밀과 속도에 흠뻑 빠진 랄프는 성취감에 들떠 으쓱해진다. 그러나 진공청소기를 피해 빨랫감 속에 갇혀 있다가 마지막 순간에 가까스로 탈출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후, 오토바이만 탈 수 있다고 어른이 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실패를 겪으며 한층 성숙해진 랄프는 아픈 키츠를 위해, 어린 생쥐에게는 출입이 금지된 1층으로 약을 찾아 나서는 모험을 감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