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숲을 기억해요
로시오 마르티네스 글, 그림│김정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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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노란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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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9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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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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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래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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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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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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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숲을 사랑한 나무꾼이 정성껏 키운 나무로 소박한 탁자 하나를 만들었다. 탁자는 나무꾼과 오랫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나무꾼이 죽으면서 긴 여정이 시작된다. 탁자는 빵집에서 우유 짜는 집을 거쳐 어느덧 도시까지 오게 된다. 때론 사랑에 빠진 소녀가 편지를 쓰는 탁자가 되고, 낡고 불에 그을려 쓰레기로 버려지고, 어느 가난한 부부에게는 하나뿐인 가구가 되어 다시 행복한 시간을 갖기도 한다. 우연히 부부의 딸과 함께 나무꾼의 숲 근처로 돌아오게 된 탁자는 나무와 바람과 땅의 향기를 맡고 조그만 싹을 틔운다. 모자이크 그림 속에 이야기를 품은 구성이 신선하다. 그림 속 이야기를 꼼꼼히 따라가면 어느덧 오래된 탁자가 들려주는 신비롭고 다양한 삶을 발견하는 기쁨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