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인 장안거가 어린 시절 중국에서 겪은 문화대혁명 사건을 증언한 그림책이다. 장안거는 1966년 일어난 문화대혁명 때 홍위병이 된다. 치열한 국민 갈등이 전개되는 와중에 중국의 유명 작가였던 아버지가 반동분자로 체포되고 장안거는 학업을 중단하고 농민 속으로 들어간다. 이렇듯 장안거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은 중국의 문화대혁명이 무엇인지 알 수 있으며 나아가 역사적 사건이 개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볼 수 있다. 그가 직접 그린 강렬한 색채의 그림과 자료 사진을 곁들인 그림책으로 세계사를 접한 청소년이 읽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