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 루이, 릴리는 마르쿠스가 다섯 살 생일에 선물로 받은 인형들이다. 오랫동안 함께하며 정이 깊이 들어 어른이 된 마르쿠스와 지금도 함께 살고 있다. 부지런한 올리는 돼지이고 독서를 좋아하는 루이는 쥐, 용감한 릴리는 호랑이 인형이다. 잠자리에 들기 전 인형들은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조른다. 이 닦기를 싫어하는 루이와 릴리에게 피곤한 마르쿠스 대신 올리가 이야기를 들려준다. 올리는 전에 동물원에서 동물들 이를 닦아주는 일을 했단다. 이 닦기를 싫어하는 아기들부터 코끼리, 기린, 사자, 악어같이 위험한 동물들까지 올리는 용감하고 재치있게 이를 닦아준다. 이 닦기가 중요하다는 교훈을 담았지만 사랑스런 세 인형과 동심이 가득한 마르쿠스의 일상을 보여주는 그림 속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즐거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