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점령지인 폴란드 바르샤바, 유태인이라는 사실을 숨기며 살아가는 여자아이는 언니와 언니 친구들과 함께 배고픔에 시달리는 유태인 강제 거주 지역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넣어주려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독일 비밀경찰에게 발각되는 바람에 위험에 처한다. 이 위기에서 여자아이는 마음을 나누는 고양이와 함께 기지를 발휘해 비밀경찰을 통쾌하게 따돌린다. 글은 시적인 표현방식을 살려 운율이 느껴지고, 그림은 두려움을 떨치고 용기와 희망을 조심스럽게 드러내는 아이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