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로 태어난 강아지는 엄마 젖을 먹는 것, 눈을 뜨는 것도 꼴찌다. 새로운 주인을 만나는 것조차 꼴찌였지만, 주인이 된 아이가 “넌 내 첫 번째 강아지야.”라고 하는 말을 듣고 행복해한다. 1인칭 시점으로 서술돼 꼴찌 강아지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된다. 함께 어울리지 못하고 항상 동떨어져있는 모습과 새로운 주인을 만나기 위해 애쓰는 모습에서 아이들은 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간결한 선만으로 그린 그림은 꼴찌 강아지의 마음을 더 도드라지게 한다. 늦되는 아이들,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아이들에게 꼴찌 강아지의 행복감이 전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