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는 ‘야’의 애완견으로 쇠고기 통조림을 먹으며 호사스럽게 산다. 이야기는 도도의 시점으로 전개되는데 야는 도도가 주인을 부르는 말이다. 야는 애견 가게에서 도도가 뚱뚱하다는 소리를 듣고 화가 나서, 자동차 기사의 어머니 집에 도도를 버린다. 그 집에는 야가 전에 버린 ‘미미’가 살고 있다. 미미 말에 의하면 그렇게 키우다 버려진 개가 여럿이다. 도도는 처음에는 자신이 버려진 것을 인정하지 않고 다시 돌아가고 싶어한다. 그러나 미미와 어머니가 둘도 없는 동반자로 지내는 모습을 보고는 마음이 흔들린다. 도도는 다시 야의 집으로 돌아오지만 액세서리에 불과한 자기의 처지를 깨닫고 진정한 동반자를 찾아 탈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