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쓰지 않아 생소해진 순우리말을 우리 생활 속에서 찾아 소개했다. 음식, 놀이, 몸, 도구, 옷을 가리키는 우리말을 그림과 이야기로 풀어 설명하여 재미있다. 불똥 할머니의 요술보퉁이에서, 훨훨 연을 날리면서, 거인왕국에 간 의사 선생님에게서, 창고 안의 도구에서, 길모퉁이 옷 가게에서 평소 잘 모르고 쓰던 말을 찾아내고 쓰임새를 소개하는 구성이 재미있고, 속담 속 우리말도 덧붙였다. 어렵게 느끼는 순우리말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서, 우리의 이야기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