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해, 원시종교부터 세계 4대 종교인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유교의 탄생과 발전, 전파 과정을 다룬 책이다. 다신교가 지배적이던 시절에 최초로 하나의 신을 믿은 민족이 유대인이었으며, 유대교가 서양 종교의 모태로서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뿌리임을 차근히 설명했다. 서양 종교는 종교로써 민족의 단결을 이루려 했고, 동양 종교는 자연과 우주의 질서,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해답을 찾으려 했다. 신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에 관한 이야기로 종교를 보면 무수한 전쟁과 잔인한 학살 같은 불편한 역사와 마주하게 되는데, 십자군 전쟁과 종교개혁 등 종교와 관련된 역사와 현재까지 계속되는 종교 분쟁의 배경을 쉽게 서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