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이네는 동생 개똥이의 첫돌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분이는 엄마가 알록달록 고운 옷감으로 돌옷을 짓는 동안 개똥이를 업고 고무줄놀이를 한다. 잔칫날이 되자 개똥이가 병에 걸리지 않고 무사히 일 년을 넘긴 걸 축하하기 위해 친척들이 온다. 할머니와 어머니는 흰쌀과 수수팥떡을 차려 성주신에게 고사를 지내고 대청마루에 돌상을 차린다. 자전거를 타고 온 사진사 아저씨가 가족사진을 찍어주고, 잔치 떡을 나누며 무병장수와 복을 빈다. 전통 한옥을 배경으로 이전 세대의 돌날 풍경을 담았다. 돌잔치와 관계있는 물건과 풍습을 사진 자료와 함께 설명한 장면을 분이네 이야기 사이사이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