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배우며 가장 먼저 부딪히는 어려움은 생소한 인물과 수많은 사건의 연대기다. 이 책은 사건과 연도를 외워야 하는 정치사 위주의 세계사가 아니다. 과학사회사와 역사학을 전공한 두 저자는 인류가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해온 원동력을 과학기술 발달로 설명하고 있다. 세계 여러 문화를 살펴보며 사람들이 발명한 다양한 도구·기계·제도·관습은 물론, 기술을 응용하는 여러 가지 놀라운 방식을 소개했다. 일반적인 세계 문명을 다룬 책이며 서양우월주의에서 벗어나 균형적인 시각에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