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학을 전공한 작가가 조선 말기의 시대상황과 옛 기록들을 바탕으로 오해와신비에 싸여 있는 대동여지도와 김정호에 대한 의문을 풀어주는 책이다. 김정호가 완성한 대동여지도는 현존하는 옛 전국지도 가운데 가장 큰 지도로 정교한 제작기법, 축척과 방위의 정확성뿐 아니라 사용하기 간편하다는 실용적인 면에서도 뛰어난 지도다. 이 책에는 우리 옛 지도 도판과 당시 시대상을 상상해볼 수 있는 삽화, 사진 자료를 풍부하게 실었다. 옛 지도에는 도해를 달아 이해하기 쉽게 했다. 지도에 대한 우리 조상들의 연구와 노력이 끊임없이 지속됐음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