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월호 기억의 벽을 만드는 어린이문학인들’ 이후 활동 계획 *
세월호의 상처는 깊고, 치유는 느리다.
어린이문학인들은 이 아픔을 어떻게 함께 할 것인가? 그동안 세월호 한뼘그림책 걸개전을 하고, 책을 내고,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2014년 하반기 들어서는 기억의 벽을 세웠으며 개별적으로 세월호의 아픔을 글로 써내기도 하였다.
그러나 정치권의 기만과 부도덕으로 인해 참사 461일이 지나가고 있는 오늘까지도 참사의 원인과 구조 회피의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은 요원하기만 하다. 외려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이들을 구속하고 탄압하는 데 혈안이 되고 있다. 이에 찜통 더위 속에서도 유가족을 중심으로 많은 시민들은 오늘도 진상규명을 위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 어린이청소년 문학인들 또한 이 기나긴 싸움에 동참해야 함을 물론이고, 일상 속에서도 아픔을 함께 나누고 보듬는 일을 함께 해야 하려 한다.
안산은 말할 나위도 없지만 진도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고통과 피해를 보이게, 보이지 않게 겪으며 트라우마를 갖게 된 지역이다. 치유와 보상이 필요한 곳인 것이다. 치유와 보상은 마땅히 정부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하지만 국민들의 관심 또한 필요하다.
‘세월호 기억의 벽을 만드는 어린이문학인들’은 지난 1년 기억의 벽을 만들며 숱하게 진도 팽목항을 오갔고, 그 과정에서 진도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애정을 갖게 되었다. 우리는 앞으로도 달마다 기억의 벽 관리를 위해 팽목항에 내려갈 예정이다.
그러나 그저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함께 책 읽기나 작가와 독자 간의 책짝꿍 맺기 등, 진도민 또는 진도의 어린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함으로써 또 하나의 연대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세월호 진상규명 활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연대는 강퍅한 대한민국에서의 삶을 조금은 인간적이고 희망적인 것으로 이끌어가는 데 보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과 기대 속에서지난 2015년 7월 16일 4시,
어린이도서연구회 회의실에서,
임정자, 정란희, 김하늘, 고선아, 오시은, 김하은, 여을환 어도연 이사장과 어도연 김해숙,, 심미예, 정혜숙, 김미희가 모여 미리 공지했던 안건에 대해 회의를 했다.
상정된 안건
1 : 기억의 벽 돌봄일 월별 담당자 정하기
2 : 진도군 임회마을도서관 어린이청소년 도서 기증 문제.
3 : 진도 어린이와 어린이 청소년 작가와의 만남
4 : 진도 석교초등학교 어린이와 어린이문학인의 ‘책짝꿍’ 맺기 사업 제안
회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기억의 벽 관리, 월별 담당자
* 기억의 벽 관리일 : 매달 세 번째 토요일
* 월별 담당자 : 2016년 1월 담당자까지 정하고, 이후 담당자는 12월 평가 작업 후 다시 정하기로 한다.
* 월별 담당자는 해당월 참가 희망자 접수 및 연락 등을 책임진다.
* ‘진도 어린이와 어린이청소년작가의와 만남’ 사업과 연계하여 기본 참가자를 구성한다. (안건 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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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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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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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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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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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연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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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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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개관식 참여 : 임정자, 정란희,심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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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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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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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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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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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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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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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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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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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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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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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의 벽 관리시 할 일 :
- 떨어지거나 파손된 그림타일을 다시 붙인다.
: 실외용 실리콘을 사용한다.
: 전월 담당자에게 실리콘 및 필요물품을 전달 받는다
- 수건 등을 가져가서 더러워진 기억의 벽을 닦는다.
* 교통편 : 담당자가 참가자와 상의하여 결정한다.
: 교통, 숙박비, 식비 지원.
2 : 진도군 임회마을도서관 어린이청소년 도서 기증 문제.
-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1500여권 기증
- 어도연 전남지부에서 기증
- 원하는 작가에 한해 본인 책에 사인해서 보내자
(보낼 곳 :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십일시길 7-1 임회종합문화장터 / 받는 분 : 김남용)
3 : 진도 어린이와 어린이 청소년 작가와의 만남
- 날짜 : 기억의 벽 관리일인 세 번째 토요일
- 시간 : 오후 2시 - 4시
- 인원 구성: 3인1조 기본 (글작가1, 그림작가1, 어린이도서연구회 회원1)
- 활동 내용
: 월별 참여 작가에 따라 내용은 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 완벽하게 책을 읽어주고 독후활동을 하는 게 활동목표가 아니라, 토요일 오 후 한나절을 책과 친 하지 않은 아이들과 책 가지고 재밌게 놀고 오겠다는 목 표를 세우는 것이 좋겠다.
: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월별 담당자가 참여자와 연락, 논의하여 구성한다.
: 필요 준비물은 ‘기억의 벽’에서 지원한다.
: 월별 담당자는 사전에 진도 활동가와 내용을 공유한다.
- 월별 활동가 섭외 : 그림작가 - 고선아 / 글작가 - 월별 담당자 / 어도연 회원 - 김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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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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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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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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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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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연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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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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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개관식 참여 : 임정자, 정란희,심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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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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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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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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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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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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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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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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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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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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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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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진도 석교초등학교 어린이와 어린이문학인의 ‘책짝꿍’ 맺기 사업
- 사업 내용 :
어린이문학인과 진도 석교초등학교 어린이가 1대1로 책짝꿍을 맺어 계절별 1권, 1년 총 4권의 책을 보낸다.
첫 권은 본인 책으로 보내되, 두 번째 책부터는 다른 작가의 책을 보낼 수 있다.
- 석교초등학교 학생 수 : 89명
- 참여 가능 작가 수 : 89명
- 책짝꿍 기간 : 1년
- 책은 아이 이름으로 보내되 주소지를 학교로 하여,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같은 날 동시에 나눠주는 방식을 취한다.
- 카페에 책짝꿍 방을 마련하여 그곳에서 참가자 접수를 받고, 진행 과정을 공유한다.
- 실무 담당자는 참여자 확인과 연락, 주의 사항 등을 전달하고 제때 책이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추후 실무 담당자가 공지한다.
* 실무 담당자 : 정란희, 오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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