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선학교 책 보내기 사업은 2012년부터 시작되었으며 2018년까지는 해마다 항공편으로 책을 발송하였다. 2019년부터는 조선학교와함께하는시민모임 봄, 해외동포민족문화교육네트워크,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와 협력하여 일본 조선학교에 책을 직접 전달하고 있다.
2021년에는 협력 기관으로부터 그림책만 보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래서 ‘세계 어린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한국 그림책 100선 Ι’ 목록과 《2021 어린이도서연구회가 뽑은 어린이·청소년 책》 목록 중에서 그림책만 선정하여 총 155권을 동네책방에서 구입하였다. 그리고 전주지회 최민해 회원과 동해지회에서 바자회 수익금으로 구입하여 기증한 책 53권을 포함하여 총 208권의 책을 일본 조선학교로 보냈다.
책마다 (사)어린이도서연구회가 기증한다는 내용의 한국어, 일본어 스티커를 부착하여 12월 15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협력 기관으로 발송하였다. 협력 기관은 2022년 1월 28일에 일본 조선학교(홋카이도조선초중고급학교, 교토조선초급학교, 교토조선제2초급학교, 와카야마조선초급학교)로 책을 발송하였다는 소식을 전했다. 책은 선박 편으로 발송되었으며 2월 중에 도착 예정이다.
올해도 책 보내기 후원을 해 주신 회원들 덕분에 많은 책을 보낼 수 있었다.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보낸 책의 온기가 조선학교 아이들 마음에도 닿기를 소망한다. (정리 : 정책국장 엄현진)